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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유튜브 TV가 유니비전과의 재전송 계약 협상에 실패하면서 심각한 시청자 서비스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니비전 소유 채널들이 유튜브 TV 플랫폼에서 완전히 사라져 시청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YouTube TV와 유니비전 간의 갈등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YouTube TV가 유니비전의 스페인어 채널을 갑자기 중단했습니다. 이는 계약 협상 실패로 인한 조치로, 수백만 명의 히스패닉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니비전은 이를 ‘옳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주요 쟁점은 YouTube TV가 유니비전 채널을 기본 플랜에서 더 비싼 스페인어 추가 패키지로 이동시키려 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실상 스페인어 시청자들에게 18% 요금 인상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포함한 여러 정치인들이 구글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비판하며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 분쟁이 중요한가?
이번 사태는 단순한 방송사 간 갈등을 넘어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미디어 접근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부각시켰습니다. 유니비전은 수백만 히스패닉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채널입니다.
다니엘 알레그레 유니비전 CEO는 이번 사태가 선거구 재획정, 주지사 선거, 중간선거 등 중요한 정치적 맥락에서 라틴계 유권자들의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의 YouTube TV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비디오 제공 서비스로, 하루 1억 2천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막대합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어떠한가?
테드 크루즈, 베르니 모레노, 마리오 디아즈-발라르트 등 주요 정치인들이 구글 경영진에게 공식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크루즈 상원의원은 ‘구글이 수백만 텍사스 주민과 미국인들에게 스페인어 프로그램을 위해 추가 요금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직접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정치권의 압박은 구글이 향후 협상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시청자를 위한 실용적 가이드
현재 유니비전 채널을 보고 싶은 YouTube TV 구독자들은 몇 가지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유니비전 공식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케이블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니비전 채널 제공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부 서비스에서는 여전히 해당 채널을 제공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니비전의 공식 YouTube 채널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므로,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 사태의 향후 전망은?
현재로서는 유니비전과 YouTube TV 간의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불투명합니다.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단기간 내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NBC유니버설과의 별도 협상도 진행 중이어서 향후 추가적인 채널 중단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최종 승자는 시청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양측의 협상 전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 : latimes.com
